제12대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김진욱 입니다.
저에게 명망 높은 학술단체의 회장직을 맡겨주신 회원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명예회장님, 전임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으로 굳건한 기초를 다시고 전임 김태연 회장님과 임원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만든 20주년 행사를 거쳐 2023년에 22살 성년의 나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학회는 전문인들의 토론의 장이자 그 연구의 결과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는 매개체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회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을 갖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현재의 지혜와 경험을 물려준다는 생각에서 초심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이경회 초대 회장님의 취임사에서 말씀주신 “이제 우리는 건축 관련 분야의 단순한 전문 직업인이라는 생각보다는 이 시대의 사회 개혁가의 역할과 환경 설계가로서의 사명감을 수행하며 그 간의 개발과 건축행위가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작게는 건물 단위에서의 환경문제, 크게는 지구환경을 고려한 책임 있는 건축과 개발대안을 제시하여야 합니다.”라는 문구에서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시대와 사회에 기여하는 우리학회의 미션과 방향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님들의 노력과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학회의 논문집은 건축분야의 최상위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연구의 결과를 모아서 통찰력 있는 식견과 전문성 있는 견해를 사회에 전달하는 학술단체로 발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춘추계학술대회 주최와 논문집의 발간에 더욱 집중하고 소중한 연구의 결과가 국가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연계를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이룰 수는 없겠지만 국가와 지역사회의 현안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우리학회의 큰 자산인 학회 구성원간의 긴밀한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그동안 감염병 상황으로 다소 소원했던 회원참여를 위한 행사와 기회를 활성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학회에 들어서면 즐겁고 유익한 일들로 가득하도록 세심한 기획과 실행을 위해 윤성훈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의 힘을 모아 학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의 젊은 걸음을 다시 내딛는 우리학회의 새로운 길에 회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항상 평화와 사랑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1월 1일
사단법인 한국생태환경건축학회
회장 김 진 욱